Life Meets Life | 소설 쓰기를 위해 내가 하는 것들 by 김영하 (ENG/VN SUB)

나는 작가 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그냥 앉아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친놈처럼 키보드에 타이핑해라 그러나 나는 그렇게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그것 같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실제로 지금 일하고있다 내 글쓰기 과정 열쇠는 일단 소설을 쓰기로 결정하면, 너 혼자 야

외부 세계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휴대 전화 끄기 및 인터넷 연결 해제 현실로부터 격리하고 깊이 생각하라 잠시 동안 조닝 (zoning) 한 후에, 영감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당신은 깨닫습니다 대신, 그것은 당신의 일상 생활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귀중한 물건이 사라 졌다고 가정 해 봅시다

공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한 번 가까이에 붙잡고 사랑하는 물건이 사라지면 작가로서 나는 그러한 감정을 탐구한다 왜 나는 그런 공허감을 느낍니까? " '이 공허는 어디서 오는거야?' 내가이 감정에 집중하고 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 나는 다른 세상에서 나 자신을 찾는다 나는 내가 쓰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된다 이 캐릭터는 작가입니다

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무언가'를 찾아야 만한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다른 모든 경우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생겨 나를 위험에 빠뜨린다 그들은 악당들입니다 나에게, 악당들은 약점, 의심, 그리고 두려움 때문에 나를 쓰지 못하게합니다

'이것은 쓰레기 다!' '이거 너무 유치하지 않니?' '그건 진부한 표현이야' '너는 이전만큼 좋지 않아' '왜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쓸 것인가?' '이것은 너무 명백하다!' 악당들이 이런 식으로 당신을 공격하면, 작가는 대담한 태도로 행군하고 행진해야합니다 '나는 한 문장 만 쓸 것이다' '누가 신경 쓰는지, 한 줄만 쓰려고

'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 한줄뿐입니다 ' '한 문장을 쓰면 아무 것도 망치지 않습니다 그러면 나는 자러 갈거야

' 이 생각의 세계에서 나는이 악당들로부터 벗어나야한다 나는 가능한 빨리 빠져 나와야합니다 왜 내가 작가가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는 수백 가지가있을 수 있지만, 이유가 하나있다 그리고 저를 작가로 만들었던 유일한 이유 일단 악당의 목소리를 잠자 게하면, 나는 마침내 차분한 마음으로 내 감각에 집중할 수있다

매일 오감을 훈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 같은 작가를 위해서 나는 오감을 넓힌다 일상적인 행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는 평범한 일상 행사를 경험한다

내가 관찰 할 때, 만져서 냄새 맡고, 나는 내 감각에만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햇빛이 나무와 그 변화를 시간에 어떻게 반영하는지 관찰합니다 나는 나무 표면의 경도를 만지고 느낀다 심지어 나무 껍질 냄새 내 감각을 사용하여 이러한 평범한 경험에 집중할 때, 생생한 언어 경험으로 기록하십시오

그들은 나중에 내 글을 쓸 때 커다란 탄약으로 변합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왜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이유 중 하나에 집중해야합니다 당신이 할 수없는 이유의 수백 대신에 나는 '하나의 이성'을 발견했다 내 다섯 오감을 훈련시킨 악당들

마침내 나의 글쓰기를 시작하는 궁극의 아이템을 발견했다 나는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손톱을 감싼다 사실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이야기를 쓰려면 예술적 영감이 필요하지만, 내 손가락 끝으로 키보드 키를 치는 느낌이 영감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라이프 패스는 한화 생명, 한화 종합 보험, 한화 투자 증권, 한화 자산 운용, 한화 저축 은행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대화의 희열2’ 김영하, “소설가는 신비감이 없다” 억울함 토로

[아시아] 김대원 기자] KBS2 '대화의 희열 2'에서 김영하가 소설가의 남은 힘을 되새기다 '대화의 희열 2'15 '방송'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avant to be aware 이날 오후 9시 15 분 방송 '대화의 희열'소설가 김영하와 두번째 대화가 펼쳐진다

김영하는 지난 방송에서 여행 버스를 들러다 보니 유희열은 소설가를 향한 존경의 눈빛을 발사했다 고백하고 창작 예술을 혼란스럽게 태어났다 이 김영하는 "설탕들이 신비감이 없다"는 남의 무당 벌레는 "남의 예술을 들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동차 경주에 관한 이야기 다큐멘터리 나 영화를 찍다 소설가들 고비 클립보기 이드없는 김재혁 기자는 "우리말 바이올린을 글쓴이에게 보냈다

"고 덧붙였다 치열한 경쟁의 시대, 독서대 자기 개발 서쪽 눈길이 쏠쏠인 요법 사회 다 소설은 더 이상 실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소설이나 창작을 할 수 있습니다 , 드라마에서는 볼 수없는 소설 만이 우리가 몰랐던 소설가의 실, 그리고 세상의 종말을 말하는 '대화의 희곡 2'김영하 편은 15 일부터 9 시까 지 15 분에 송은

김지원 기자 벨라 @ 테다 시아 okr

John Ferguson: 소설가, 김영하 부인 아내 결혼 작품 가족 이야기

소설가, 김영하 부인 아내 결혼 작품 가족 이야기 김영하의 나이는 1968년 11월 11일 출생 고향은 강원도 화천군으로 군인의 아들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김영하 학력은 보면 잠실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11)살에 연탄 가스에 중독되어 그 이전의 기억이 모두 상실되었다고 하는데 이 경험과 관련된 내용은 그의 단편집 작품 호출에 실린 <도드리>에서 소재로 활용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위의 친구들을 그럴 듯한 이야기로 속이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할 정도로 타고난 필력을 자랑합니다 소설가 김영하는 결혼을 했으며 사랑꾼이기도 한데 그 내용에 대해 지금부터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죠 소설가 김영하는 아내를 위해 시를 못 쓰니까 소설을 하나 썼다고 방송에서 밝혔는데 실제로 그가 발간한 책 중에 ‘이십 년을 함께해온 아내 은수에게, 사랑과 경의를 담아’라고 적힌 문구가 공개됩니다

김영하 아이 자녀는 삼십대 초반 나이에 낳지 않겠다고 정했다고 합니다 김영하 아내 역시 이를 동의했기에 자녀가 없는 것입니다 소설가 김영하는 부인 대신 요리는 자신이 한다고 밝혔는데요 직업이 전업주부는 아닌가 보네요 아무리 그래도 부인을 주방에서 은퇴를 하게 했다는 이야기는 신선하게 들렸습니다 왜 그렇게 했냐는 물음에 그는 부인이 주부로서 요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에 그걸 없애기 위해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게 했다고 하는데 참 멋있는 분 같습니다

아재의 나이이이지만 꼰대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수다에서도 지식 자랑이 아닌 호감을 느끼게 만들더군요 소설가 김영하 작품을 보면 신세대의 도회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과 메마른 감성으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받았으며 프랑스어로 번역되기도 했었죠 하룻밤에 단편소설 1편을 쓰기도 하는 속필로도 유명했습니다 1995년 계간지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95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2005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의 또 다른 직업이 있기도 합니다

김영하 작가님 강연 소설 읽는 이유? 책 읽는 괴로움과 즐거움

자신이 자기를 스스로도 용서하기 어려울거야 '어떻게 내가 그런짓을 했지? 아- 진짜 부끄럽다'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굉장히 엄격한 기준들을 적용하면서 살아가게 돼요

그렇겠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소설을 읽는 것은 그럼 무슨 의미가 있느냐?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읽을 때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아가고 천천히 알아갑니다 그리고 인간이 어떤 일을 저지를 수 있는가를 하나하나 알아가게 돼요

그래서 이게 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면 나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아니고, 내가 하마터면 저지를 수 있었던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에요 내가 하마터면 저지를 수 있었던 실수들, 내가 욱해서 하고 싶었던 어떤 일을, 나는 안했지만 한 사람들이에요 우리 모두 학교를 다니다가 학교를 때려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죠? 그죠? 선생님한테 뭐 이유 없이 맞았다거나, 아니면 정말 부당한 일을 당했다거나, 친구들이 나를 따돌린다거나, 이럴때는 '그냥 학교 때려치고 검정고시나 볼까?' 그렇지만 때려치지 않았죠? 대부분 (그냥) 살았어요 (그런데) 소설을 보면 때려친 사람들이 나와요

'호밀밭의 파수꾼'같은 거 보면 학교도 때려치고, 뭐~ 선생님들 찾아가고, 센트럴 파크 '우리들은 어디로 간다' 막 이러고 다니는 애가 나와요 '야~ 이 놈은 진짜 때려쳤네?'이러면서 우리는 봐요 그렇지,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었는데, 또 내가 저지를 수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저지른 인물들이 나옵니다 유혹에 빠진 인물들도 많이 나와요 그래서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들이 유혹에 강하다고 생각해요 '나라면 이런거에 넘어가지 않을거야' 라고 하지만 유명한 얘기가 있잖아요, "유혹에 강한 사람은 없다

다만, 아직까지 적절한 유혹을 받지 않았을 뿐이다" 여러분의 수영강사가 누구냐에 딸린거에요 지금까지 여러분이 만난 수영강사는 잊어버리세요 정해인이 하고 있을수도 있잖아요? 수영장에~ 너무나 친절하고, 너무나 나에게 잘해줘요 그럴때는, 흔들릴 수 있죠

'에이~ 어떻게 수영강사와?'라고 했지만 아닐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몇달 전에 어떤 증권회사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해보세요 그 직원들은, 어느 날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자기 계좌에 자기 회사 주식이 수백억이 들어와 있었어요 그랬죠? 그래서 그 S증권 그래서 보통 다른 증권, 아니 다른 직원들은 회사에 보고 했어요 '이거 이상하다' 보고 했는데 그 중에 몇몇 직원은 매도 주문을 눌러 봤어요

'팔리나 안 팔리나, 한번 알아나 보자' 라고 해서 눌렀는데 팔리기 시작했어요 매도가 되기 시작했죠 '팀장님, 이거 되는데요?' 했더니 팀장님도 눌렀어요 그래서 팀원 전체가 눌렀어요 그 팀원 전체는 지금 회사 짤리고, 검찰 조사받고, 기소 되고, 회사에서 손해배상하고, 난리가 났죠

그래서 누구든지 '어떻게 그런거에 넘어가지?'라고 생각하지만 어느날 여러분의 통장에 수억원, 수십억이 이체되어 있는걸 발견한다면, 여러분 대부분은 경찰에 신고하시겠지만, 은행에 알려드리겠지만, 몇명정도는 '한번 인출이 되나 알아볼까?'하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며칠이 지나도 찾아가는 사람도 없고, 연락도 안오네? 이게 가짜 돈일수도 있으니까 한번 인출을 해볼까? 하는 순간 여러분은 바로 그 사람들과 똑같은 입장에 처하게 되는거죠 남자들한테는 제가 가끔 물어봅니다 20대 특히, 중반 후반의 남자들에게, 군대를 다시가라면 가겠냐고 절대 안간다 그러죠

어휴 미쳤냐고, 어휴 군대를 어떻게 다시 가냐고 내가 꿈에도 지금 자꾸 군대에 가 있는 꿈이 나오는데,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근데, 군대를 다시 가는게 불가능 한 건 아니에요 실제로 걸리기도 했고 또 군대를 대신간다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군대에 의외로 입대할 때 신분 조회같은걸 철저하게 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누가 3억 정도를 주고 대신 가라고 하고 가겠냐고 하면 약간 흔들려요 1년 반 동안 3억을 모으기가 20대 젊은이는 쉽지 않아요 3억이라면, 갑자기 약간 생각이 달라져요 그래서 어떻게 되냐하면 '신병교육대라던가 이런게 자대 배치받고 이런게 이런게 신병 처음갈때나 힘들지 두번째가면 그렇게까지 안 힘들지 않을까?' 그렇잖아요, 어느정도 이제 흐름을 알아요

딱 들어가면 '아~ 오늘은 집합한번 하겠구나 아 저거는 괜히 겁주는거지, 실제로는 저거 별것도 아니야' 그리고 뭐 그렇게 알 수 있어요 자대배치 받아서도 뭐 대충 못본것처럼 굴고 개기면은 뭐 결국에는 아무것도 안시키겠지 그리고 뭐, 다 해봤 잖아요, 각개전투도 해보고, 총도 다 만져봤고 이러니 3억이라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5억이라고하면 정말 흔들려요

저한테 물어본 사람 있었어요, 혹시 진짜로 그런 제안을 받으셨냐구, 누구 소개해 달라고, 그래서 진짜로 저에게 물어본 사람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정말 터무니 없는 사람들 같지만 우리가 받을 수 있었던 어떤 유혹, 넘어 갈 수 있었던 유혹이라든가 충동들을 겪은 사람 들의 이야기를 우리가 보는거야, 보고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이렇게 되는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이렇게 되겠고, 이런 마음이고, 그 주변사람들은 이런 고통을 겪는구나'라는 것을 겪지 않고도 미리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설은 그런 내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거죠 다른사람이 돼요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 되거나, 타인이 돼서 그 사람이 겪은 감정을 겪는거에요

그래서 소설을 제가 "감정의 테마파크"라고 하는데, 여러분이 롯데월드라던가 에버랜드같은 테마파크에 가면서 '에버랜드의 주제는 뭘까?' '에버랜드의 메세지나 교훈은 뭘까?' 이런 거 생각안하시죠? '에버랜드를 설계한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설계했을까?, 그걸 빨리 알아내야 되겠다'고 생각 하면서 일일이용권 끊고 돌아다니지 않아요 여러분들이 에버랜드 같은데 가서 기대하는 건 뭐에요? 다양한 걸 경험하는 거에요 그래서 롤러코스터만 죽어라고 타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걸 탔으면 귀신의 집도 들어가고 그 다음에 뭐 어디도 가고, 또 이렇게 배도 좀 타다가, 튤립도 보고, 또 그러다가 뭐 너구리랑 약간 놀기도 하고 그리고 또 공연도 보고, 그러면서 그 날 다채로운 걸 많이 아이들과 가족들이 경험할 수록 기분이 좋아요

'야~ 오늘은 정말 사람이 별로 없었고, 많은걸 타보고 재밌었다'라고 생각하지, 에버랜드의 주제를 파악하고 기분이 좋진 않아요 그죠? 소설도 마찬가지로, 잘 쓰여진 소설에 여러분이 들어갔을 때, 이 사람, 저 사람이 돼서 그들이 겪은 여러가지 감정, 안타까움, 슬픔, 괴로움, 또 즐거움 이런 걸 느끼고 안전하게 여러분의 일상으로 돌아와요 그럴 때, '아 이건 참 재밌었다 좋은 소설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이게 또 소설이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우리가 타인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자면, 타인이 겪는 감정을 이해해야 돼요 그래서 그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타인들이 겪는 일들을 마치 내가 그 사람이 된 것처럼 겪는 거에요 내가 19세기 러시아 귀족이 될 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러나 소설을 읽으면, 19세기에 바람난 유부녀가 되기도 하고 또 15소년과 함께 표류하기도 하고, 고아가 돼서 고아원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기도 하고, 이런 걸 다 경험하는 거에요 그리고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타인을 이해하는 것, 타인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만 중요한가? 여러분 자신도 이해하게 돼요 왜냐하면, 우리 안에 있는 여러가지 충동들이나 이런 것들이 있었잖아요, 근데 이런 것들을 그냥 들여다보면, 자기 자신이 괴물처럼 느껴져요 제가 중학교 때 느낀건데, 이 사춘기가 되면 그 이전까지는 없던 여러가지 감정과 충동들이 생기잖아요 막 몸도 커지고, 갑자기 그 전까지는 아홉살 여덟살 때 안하던 것도 막 하고 싶고 이렇잖아요? 그러면, 이 사춘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어떤 느낌이 드냐하면, '나는 괴물인가?'이런 생각이 들어요 '나는 왜 이런 생각이 이렇게 많이 들지?' 그런데 책을 보니까, 나랑 똑같은 일을 겪고 나보다 더 큰 일을 저지른 놈들이 거기 있어요

심지어 그게 세계명작이래요 '와~ 나는 괴물이 아니구나, 나는 이상한 놈이 아니구나' 라는 '그냥 다른 아이들이 모두 겪은 일들을 겪고 있는 중이구나' 남자아이들도 그렇고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여자아이들도 그 나이가 되면 새로운 곳에 관심이 생기고, 또 여러가지 충동들이 생기고, 또 갑자기 그 전까지는 그냥 무조건적으로 따르던 부모가 마음에 안들기 시작하고, 치고 박고, 학교 생활도 마음에 안들어요

'나 이상해, 나 부적응자인가? 우리 엄마가 이러면 안된다고 그랬는데 난 정말 문제가 있는걸까?' 그럴 때 책을 보면, 여러분과 똑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들이 거기 있어요 진짜 세계명작이고, 100년전에 나왔어요 '어휴~이거 오래된 문제구나 나도 겪는 거고,' 또 그런 문제를 겪었던 아이들이 어쨌든 간에 잘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거기 있어요

그래서 어릴 때 성장 소설을 보는 거에요 보고 이런 고민들을 똑같은 고민을 하는 애들이 있고, 이런 애들이 살아가는 구나 그러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게 돼요? 너그럽게 보게돼요 우리가 우리 자신안에 있는 것, 나는 정말 부도덕한가? 나는 이상한가? 왜냐하면, 우리는 동물에서 진화했으니까 우리 안에는 동물적인 충동들이 있어요 마음껏 먹고 싶기도 하고, 막 저질러버리고 싶기도 하고,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하면 확그냥 때려버릴까 이런 생각도 들고 뛰쳐 나가고 싶기도 하고, 마음껏 막 나가가지고 연애를 하고 싶기도 해요

이런 걸 억누르고 사는데, 무조건 억누르는건 능사가 아니에요 그런게 내 안에 있잖아요, 그죠?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있고, 인간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생김으로써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거를 친구한테나 얘기할 수는 없어요 그쵸? 카톡방에 '친구야 나는 부정적인 감정인 감정이 든다' 이러면서 자기의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올리고 이러면 친구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이상한 애다

' 라고 생각하겠죠?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현실에서는 도덕적 판단을 중지하지 않아요 그런 얘기 계속 하는 애가 있으면, '쟤는 치료 받아야 될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소설을 보면, 소설에는 작가들이 지난 몇백년 동안 아주 훌륭한 문장으로 인간의 심리를 설득력있게 표현해놨어요 그리고 그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투쟁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게 중요한거에요

그래서/그런데 '사람들이 왜 소설은 어두운가요? 왜 소설엔 늘 어두운 얘기가 나오죠? 밝은 얘기 써주시면 안돼요?' 안돼요~ (관중 웃음) 소설은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기 위해서 일단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소설을 볼때 여러분들은 어떤 걸 기대하냐면, 소설을 보러 갈때, 모든 일들이 잘 안되는 것을 기대합니다 주인공이 어떤 문제를 일으켜서, 또는 어떤 일을 당해서 시련과 고통을 당할 것을 여러분들은 기대하게 됩니다 영화도 마찬가지에요 이야기의 기능이 그거에요

여러분들이 영화를 보러갔어요 남녀주인공이 사랑해서 결혼을 합니다, 좋아요 결혼해서 둘이 '우리 피자집을 만들자' 그래서 피자집을 하나 차려요

피자집이 잘 돼요 어? 생각보다 잘돼요 그래서 피자집이 세개가 돼요 지점을 내요 잘됩니다 그런데 더 잘돼요

그래가지구 피자집이 백개가 되고 프랜차이즈가 돼고 뭐 백종원씨를 위협하는 그런 피자집이 돼서 소설/영화가 끝나요 굉장히 화가 나죠? (웃음) 주인공이 잘되는데 왜 화가 나죠? 여러분들이 팝콘사가지고 극장에 들어갈 때 기대하는 것은, 주인공이 잘 되는게 아니에요 주인공이 시련을 겪기를 바랍니다 주인공이 유혹에 빠지는 거죠 막 피자집 한 세개정도 열었을 때 대기업이 접근해와서 달콤하게 얘기하고, 또는 사기꾼에게 빠지거나, 또는 장사 잘된다고 남편이 여자 만나고 다니고 바람나고 막 그런데 그걸 극복하는 과정을 보고 싶은 거에요

이게 이야기의 본질이죠 그래서 우리가 그걸 보면서 알 수 있죠 '야~ 잘나간다고 방심하면 안되겠구나 또는 부부 관계라는게 저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이런 것들을 알고 싶은거지, '저렇게 만들면 피자집 잘된다'이런 걸 알기 위해서 여러분이 가는게 아니에요

스파이더맨을 보러 왔어요 스파이더맨, 청소년이잖아요 거미줄을 쏘는데 거미줄을 잘 쏘게 돼요 너무너무 잘 쏴서 뉴욕의 범인 다 잡고 영화가 끝나요 (웃음) 그런 걸 우리는 기대하지 않아요

굉장히 걔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분투하기를 바라는거죠 소설을 볼때 우리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긴 소설들, 이 정말 아까운 시간을 내 읽는 소설들을 보면서 우리는 아, 인간의 마음 속에, 내 마음 속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도 들여다 보고, 또 타인이 어떤 일을 저질렀을 때 훨씬 포용력을 가지고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인이라는 존재가 굉장히 다양하죠 그리고 점점 더 우리는 다양한 존재와 함께 협력하면서 살아 갈 수 밖에 없어요 옛날 시골에는 타인을 깊이 이해할 필요가 없었어요

옛날 시골에(서)는 도리만 알면 돼요 도리는 타인을 깊이 이해하지 않고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거에요 아버지는 아버지의 도리를 하고, 어머니는 어머니의 도리를 하고, 아이들은 아이들의 도리, 이런걸 하면 끝나는 거에요 며느리는 며느리의 도리, '저는 도리를 다 했어요!' 당당하죠? 지금은 도리같은게 거의 필요가 없어요 학부모 모임에서 무슨 도리가 있어요? 그렇게 없죠? 서로간이 잘 이해하고, 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부모자식간에도 마찬가지에요 옛날에는 부모자식간에도 도리로 모든게 해결 됐어요 서로 도리를 다하고, '아버님, 기침하셨습니까?'이러고, '그래, 허허허 물 좀 떠와라' 이러면서 살면 돼요

지금은 부모자식간에도 잘 이해가 되지를 않고, 그럴 수록 이해의 필요성이 더 커집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도 그랬어요 저희 아버지가 미국 영화같은 걸 좀 보시더니, 어느 날 갑자기 제가 중학교때인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셔가지고, "우리 대화 좀 하자, 이리와"이래요 너무 무섭기만 하고, 결국 대화는 파국으로 끝나게 되고, 그래서 우리 아버지는 당황하셨죠

'왜 대화를 시도하면 대화가 안될까' 그러더니, '저 놈은 내 아들인데 참 이상한 놈이다'라고만 생각해요 우리가 타인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타인을 뭐라고 생각해요? 이상한 사람, 좀 정신이 문제가 있는 사람, 이기적인 사람, 나쁜 사람,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러나, 우리 모두는 세상을 잘 살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 많을 리가 없어요

사회가 멀쩡히 굴러가잖아요, 그죠? 그래서 그렇게 대화 같은걸 직접적으로 해서 타인을 이해 한다? 이것은 환상이에요 쉽지 않아요, 의외로 어떻게 우리는 타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냐 하면 오히려 자기와 다른 존재들이 주인공인 소설 같은걸 읽으면서 더 깊이 이해하게 돼요 쉽게 말해서, 아버지가, 50대 아버지가 10대 아이를 이해하고 싶으면 '대화하자!'이러고 갑자기 쳐들어가는게 아니라 그 아이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들을 먼저 읽어야 돼요 읽고, '요즘 아이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이런 고통을 받는구나, 나는 이렇게 중학생 시절을 보내지 않았는데 왜(그럴까)

?' 전혀 달라요 제가 10대 때에요, 제가 이제 보통 부모세대죠, 거의? 저희 세대가 지금 거의 10대들의 부모인데, 그 세대로 만약에 지금 10대 애들을 보내잖아요? 타임머신을 타고? 거긴 외국이에요 도착하면 일단 분위기 완전 달라요 아파트가 없어요

'어? 아파트가 없네?' 다들 단독주택이고, 골목에 차가 없어요 그 때는 자동차가 없었잖아요 차가 없었어요, '마이카'시대가 아니니까 집마다 차가 한대 있고, 엄마가 라이드해주고 이런 시대가 아니에요 차가 없어요

그리고 골목에 아이들이 놀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들은 대부분 집에 있어요 직업을 가진 엄마들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돈은 누가 벌어와요? 아버지가 벌어오고 여섯시쯤에 엄마가 밥 다 하면 일곱시쯤에 골목을 향해서 문을열고 '야~ 들어와 밥먹어!' 이러면서 엄마 목소리가 들렸어요

핸드폰 같은건 없었죠 그러면 이제 애들이 '아이 좀 더 놀아야 하는데'이러다가 이제 들어와서 밥을 먹고 기억나시죠? 그래서 한 4인가족 정도, 5인 가족 정도 살고, 이상하게 집에는 막내삼촌이나 고모 같은 사람이 하나 더 살고 있었어요 (웃음) 그래서 집집마다 그 그랬죠 '이 친척은 왜 우리집에서 사나'하는 친척이 꼭 하나씩 있었어요 지금은 상상 할 수 없죠? 그리고 그때는, 친구 집에도 참 자주 놀러갔어요

그냥 불쑥 친구집에도 놀러가고, 친구집에 놀러가면 화장품 아줌마가 와 있어서 자기도 엉겁결에 화장품 하나 더 사고, 방문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친구집에가면 뭐 고스톱도 치고, 앉아서 과일도 까먹고 그랬어요 최근에 친구 집 가본 적 얼마나 되세요? 거의 없죠? 다들 카페에서 만나잖아요 카페 이런데서 만나지, 친구집에 띵동띵동 갑자기 쳐들어가는 사람은? 이상한사람 이렇게 되지 외국이에요(지금 10대에게 옛날은) 그리고 학원을 다니지 않았어요 저도 학원을 다니지 않았고, 과외가 금지됐었죠

전두한씨가 금지해서 지금 애들은 학원 얼마나 많이 다녀요 전혀 다른 세상이라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없어요 그리고 그 때는 뭐, 음악을 들어도 조용필 이런 거 듣고, 지금 애들은 힙합을 듣죠

들리지도 않아요, 무슨 소리인지 들리지도 않는거 듣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런데 어떻게 되냐면은, 학교 생활도 완전히 다르고, 그런 것을 읽어야 돼요 읽어서, 먼저 읽고, 공감하고 감정으로 이해해야 소통이 가능합니다 남자들도 마찬가지이죠 자기가 볼 땐, 내가 여자를 경험한 적이 없는데 여자들은 겉으로 보면, '여자들은 왜 이렇게 편하게 살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직장을 안다니니 참 편하겠다'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여성들이 꼽는 다른 문제들이 있죠 그걸 알 수 없어요, 자기 눈에 띄는 여성들은 보면은 회사가다 보니까 '스타벅스에 많이 앉아있네? 참 팔자들 편해~'이러고 가죠 하지만 그 사람이 회사에 가기 전에 많은 여성들이 그 회사에 청소를 합니다 다 여성들이에요

근데 그런건 생각하지 못해요 눈에 잘 띄지 않거든요 그리고 가보면 야구르트가 와있네? 야구르트 아주머니가 가져다 주신 거에요 그런건 눈에 잘 띄지 않고, 자기 눈에 띄는 사람은 부러운 사람들 뿐이죠 뭐 백화점을 돌아다닌다거나, 운전하다가 옆에 보면 '비싼차 몰고 있네

'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들, 오해들을 많이 하게 돼요, 살아가다 보면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또 어른들은 아이들을, 저희 아버지가 맨날 하셨던 말이 그거에요 제 동생이 학교를 잘 안갔거든요, '넌 뭐가 부족해서 그러니?' 부족한게 있지만, '넌 뭐가 부족해서 그러니' 하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지 않아요 '아버지 사실 저는 이런게 부족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절 좀 내버려 두세요

' 이렇게 얘기하죠? '어? 너 도대체 왜 그러니' 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뭘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이해가 먼저 돼야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이어 주는게 뭐냐하면 이야기에요 소설이죠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음으로써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되보는거에요

남자가 여자가 돼보고, 여자가 남자가 돼보고, 부모가 아이가 돼보고, 아이가 부모가 돼보고, 내가 외국인이 되고, 내가 장애가 없지만 장애인이 돼보는 경험을 하는거에요 그렇죠 장애인이처럼 해보고 장애인을 경험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박원순 시장님이, 서울 시장님이 지난 여름에 옥탑방에서 한달간 체험을 하시고, 또 무슨 휠체어 체험을 하신다고 해서 전 정말 말리고 싶었어요 제가 만날 수 있다면

어 그렇게 체험을 해야만 안다는 것은 너무나 이건 경제적이지 않다 우리는 장애인이 주인공으로 잘 쓰여진 소설을 읽으면 한 몇시간이면 또는 길게 며칠이면 알 수 있어요

더욱 절절히 느낄 수 있는데, 그걸 꼭 직접 체험해야안다? 그건 아니고 그건 너무 손이 많이 가는 거에요 그쵸 그래서 우리 세계가 지금까지 이 인류가 개발해온 방법이 있어요 나와 다른 타인을 경험하기 위해서 소설을 읽어라 소설을 읽고, 뭐 영화를 봐도 괜찮아요 소설이 훨씬 더 심리 묘사들이 잘 되어 있으니까 그걸 읽으시면 좋지만, 그렇게 하고, 경험하면 돼요 어떤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좋은 마음으로 다들 살아가면 되지 않나?' '선의를 가지고, 착한 마음으로 잘 해주면 되지 않나?' 근데 이렇게 복잡해진 세상에서는 선의가 잘 작동하지 않아요 선의보다는 다른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해요 지성이 필요하죠 왜냐하면 선의로 많이 상처를 줘요 여러분들이 얼마 전에 추석 때, 선의로 상처를 주는 장면들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너 취직 언제하냐?' 부모가 성의로 물어봐요, 빨리 취직해야 될 것 같은데 '너 결혼 안하니?' '눈을 좀 낮춰라' 이러면서 그런 식의 그런 것 수 많은 사람들이 선의로 그런 얘기를 해요 하는데, 상처 받죠 이해하지 못하니까, 상처를 주는 거에요 더 심각한 예도 있어요 90년대 유명했던 댄스 그룹이 있는데, 남자 듀오가 있었죠,

남자 듀오인데, 한 분이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세요 오토바이 타다가 다쳐서 그런데 그 분이 한번 토크쇼에 나오셔서 얘기하는게, 할머니들, 할머님들이 만나면 엘레베이터 앞이나 이런데서 만나면 돈을 주신대요 힘내라고

삼천원도 주고, 오천원도 주고, 그래서 그게 너무 상처가 받는거에요 그런데 이게 할머니들이 악의를 가지고 그렇게 주는 건가요? (아니요) 아니죠? 선의로 주는거에요 선의로 주는건데, 상처를 받는거죠 그렇다면 이 분들은 왜 선의로 남에게 상처를 주겠냐 하면은 다양한 세상에는 다양한 장애인이 있다라는 것을 감정으로 깊이 이해하지 못해서 그러신거에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그 분들이 옛날에 살았었던 때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은 주로 어디에 있었냐면, 집에 있었어요 밖에 나오지 못했어요 가족들이 그냥 집에 가둬놨어요 거의 그런데 나와 있는 장애인이 있긴 했어요, 그 분들은 어디있냐면 시장에서 고무로 이렇게 다리를 감고, 끌면서 '내 주를 가까이'에 이런 찬송가 틀어놓고 구걸했어요

그래서 할머니들이 그 분들을 보시고 돈을 주면 착한 마음으로 그 분들이 고맙다고 했어요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뭐 이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그런 장애인을 보면 이 사람이 '돈을 줘야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거에요

이런게 서로 상처를 주죠 타인을 깊이 있게 이해하거나, 여러가지 다양성을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면, 우리는 언제라도 서로에게 선의를 가지고 (상처를) 줄 수 있어요 (그런데) 현대사회는 얼마나 복잡해요? 장애인하고도 살아야되고, 그죠? 옛날에는 다 집에만 있었던 장애인들이 이제는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성소수자와도 살아야 되고, 외국인과도 살아야 돼요 애를 영어 학원에만 보내도 우리는 앵글로색슨족을 만나게 돼요

이 분들은, 우리가 영화에서 많이 봐서 그러지 실은 되게 이상해요 우리랑 너무나 다른 생활, 어떤 문화를 갖고 있어요 부모자식간에 너무 싸우고요, 아버지한테 이름부르고 막 엄마한테 이름부르고, 이혼 너무 자주하고, 뭐 여러가지로 군이 다른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이들과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냐하면, 우리가 영화나 소설을 통해서 백인들에 대해서는 꽤 좀 알고 있어요 '아 얘네들은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얘네가 설명을 나한테 이렇게 싸가지 없는게 아니고 원래 그런거구나

' 이런 걸 알고 있어요 우리가 잘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뭐냐면, 미국의 흑인들, 또는 히스패닉들은 만난적이 별로 없어요 어디에서? 영화나, 소설에서 별로 만난 적이 없어서, 그들은 오히려 어쩌면 우리랑 가족 문화가 더 비슷할 수 있어요, 히스패닉들은 그렇지만, 두려워요 잘 모르겠으니까

백인들은 어느정도 안심돼요 많이 봤거든요 우리가 영화나 소설에서 특히 유럽 소설, 미국 소설, 미국 영화, 유럽 영화를 통해서 많이 봐서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될지를 알 것 같아요 제 소설을 해외에 주로 판매하는 에이전트가 있어요 해외에 파는 에이전트가 있어요, 그 에이전트가 미국 뉴욕에 살고 이 친구는 백인인 남자인데, 게이에요

얼마 전에 결혼했어요, 3년 전에 그래서 미국 뉴욕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뒤에 결혼을 했는데, 제가 그 무렵에 책이 나와서 미국에, 검은꽃인가가 나와서 갔었어요, 갔는데 마침 그때라서 같이 축하하고 파트너하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뭐 재미있게 놀다 집으로 왔어요 귀국해서 내가 생각해봤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에요 저는 살아가면서 한번도 백인 남성, 결혼한 백인 남성 게이를 본 적이 없는데 잘 지낸거야, 뭐 크게 상처주지 않고

뭐 줬을 수도 있지만 크게 기분 나빠하는 것 같진 않았어 어떻게 그런게 가능했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등장하는 소설들을 그동안 많이 봤거든요 많이 보고, 이런 말을 하면 정말 상처받고, 이런 말을 하면 괜찮고, 이런 것들을 배워왔던 거에요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처음 만났지만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었던 거죠 앞으로 이제 특히 우리 어린이들, 이 다음에 청소년들이 자라게 되는 세상에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른 존재들을 만나게 됩니다 동남아 사람들과 협력할 수도 있어요, 싱가폴 사람과 할 수도 있고, 말레이시아 사람과 협력할 수도 있어요 직장 동료가 될 수도 있고, 아예 거기 살 수도 있어요 뭐 간단하게 여행을 할 수도 있지만, 아예그냥 같은 회사에서, 예를 들면 구글 같은 회사에 들어가면 너무나 다양한 사람과 협력해야돼요

애플 들어가면, 사장이 게이에요 뭐 이런 상황에서 살아가야 되고, 동료들이 다양한 생각과 문화, 이런 걸 가진 사람들이 살거든요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느정도는 준비가 돼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게 단순히 우리가 주변에서 뭐 만나는 사람들, 사실 가족간에 이해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다른 사람도 이해를 해야죠 그런데 이거는, 어쩔 수가 없어요

세상의 교류가 너무나 빨라지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저도 당장 뉴욕에 있는 에이전트와 협력해야만 제 책을 해외에 팔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친구가 지금까지 다 팔아왔고,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이제 살아가게 됐죠 그리고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역시, 자기 자신의 심리 같은 것들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생겼어요 왜냐하면 이게 타인과 내가 분리되어 있는 것 같지만, 내 안에도 다양한 타인이 있어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내가 있죠

그 첫번째는 뭐냐하면, 감정 때문에 그래요 우리 마음 속에 다양한 감정들이 막 오가는데, 이 감정을 사실은 우리는 이해하지 않으려고 해요 여러분들 많은, 특히 성인들이 오셨는데, 이 감정이 눈에 보이면은 불편해요 다 닫아놔요 이거 다 들여다 보다가는 폭발할 것 같아요

화나고 서운하고 섭섭하고 기분나쁘고 모욕당하고, 그걸 다 눌러놨기 때문에, 압력밥솥처럼 이게 그냥 가득 차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가 10년, 20년 된 분도 계세요 그래서 제가 가끔, '어떤 걸 가장 원하세요?'라고 물으면 너무 당황하세요 10년, 20년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이걸 들여다보면 폭발할 것 같은거죠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자기 내면이 타인이에요 자기 안에 뭐가 있지만 이해가 잘 안돼요 그냥 눌러놔요 안보려고 하죠 남자도 그렇고, 여자도 그래요

어떤 의미에서 남자들이 더 위험할 수도 있어요 이 안에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막 끌어오르고 뭔가 뭔지 잘 모르겠고 들여다본지도 오래됐고, 그런 생각이 들면 술을 마셨죠 그런 사이에 그냥 지나가는거에요 근데 소설을 읽으면서 특히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저는 뭐 몇십년간 소설을 읽어왔죠, 여러분도 아마 많이 경험하셨을 거에요 읽어오다 보면, '어?' 예기치 않게 자기 감정을 발견할 때가 있어요

작가들이 그걸 써놨거든요 보면, 딱 보다가 '그래, 이게 내가 그때 겪은 바로 그 감정이구나' 이걸 알게돼요 '작가 천재다, 이걸 어떻게 알지?' 밑줄 긋고

(웃음) 그리고 읽다가, 그래요 '바로 이거였구나' 여러분들이 거기서 발견하게 돼요 제가 가끔 학생들한테도 써본적이 있는 방법인데, 어떤 분들이 자기 너무 힘들고 괴롭고 우울하다, 이런 분들이 있으면 제가 이런 방법을 권하고, 여러분도 한번 해보면 좋아요 10대도 해도 괜찮아요

집에 돌아가셔서, A4지를 펼쳐놓고요, 거기에 자기가 겪은 어떤 일, 기분 나쁜 일, 속상한 일 같은걸 한번 써보려고 시도해보세요 이 때, 사건 중심으로 쓰는게 아니고, 자기 감정을 표현해보세요 나는 정말 화가 났다 서운하다 기분이 나빴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쓰려고하면 첫번째로 부딪히는 문제는 뭐냐면 언어가 부족하다는 거에요 짜증난다, 짜증난다, 개짜증난다, 이거 밖에 생각이 안나요 (웃음) 그러다가, 그게 당황스러워요 아니 내가 굉장히 정말 화가 났고 기분이 나빴는데, 떠오르는 단어는 짜증난다 밖에 없으면 별거 아닌 것 같잖아요 이 때 여러분이 언어가 부족하다는 걸 느낍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소설을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를 보고도 우리가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감정이 표현되어 있지 않거든요 영화는 연기로, 배우가 얼굴로 표현하는 거지, 그 얼굴을 따라할 수는 있지만, 그게 무슨 감정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소설은 그 감정을 언어로 써놨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자연스럽게 소설을 찾게 돼요

그럼 소설을 보다보면 '그래, 이거구나 내가 정말 며칠 전에 너무 섭섭하고 기분 나쁜 일이 있었는데, 이런 감정이었구나' 하면 그 순간 여러분 내면에 있는 그 감정에 언어가 부여됩니다 그럼 다음에 그 감정을 느낄 때, '아, 이거구나 내가 지금 이러이러한 상태에 있구나'라는 걸 알게 돼요

그럼 나중에 역시 백지를 펼쳐놓고 쓸 때 더 잘쓰게 되겠죠? 더 잘 쓰게 돼요 이게 순환을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소설은, 타인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이것들을 언어화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러면 그냥 명상같은걸 통해서 하면 안되나요?' 딱 앉아가지고, 이렇게 가부좌 틀고 '나는 누구인가

' 그러면 자기 감정을 들여다보라고 해요, 명상 지도자들이 명상은 훈련없이 잘 안돼요 왜냐하면 생각이라는 것은요, 통제가 잘 안되거든요 우리가 심장이 뛰는 것을 통제할 수 없듯이, 생각이랑 감정들은 막 떠오르는 거에요 그래서 앉아 있습니다, 여러분

쭉 앉아 있으면 예를들면 뭐 여러분들이 어디 한강변 같은데 가서 앉아 있어요, 벤치 같은데 앉아서 '아, 내가 겪은 감정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자기 감정을 알아야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잖아요 '나는 누구인가, 나의 감정은 무엇인가' 생각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치킨을 먹고 있어요 (웃음) 치킨 배달이 와가지고 '치킨이요~' 그래서 치킨 냄새가 확 나요

그 순간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건 뭐예요? (치킨~) 치킨이예요 '아, 치킨을 먹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옆에 있는 사람들이 또 치익-하고 탁하고 맥주를 따서 같이 먹어요 그 순간 내가 간절히 원하는건 뭐예요? (맥주) 네 ,맥주

치맥이에요 친구한테 카톡이 와요, 친구한테 카톡에 축하해 달라면서 자기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뭐 예를 들면, 무슨 어디 합격했다는 거에요 회사에 합격했대 그 순간 내가 간절히 원하는건 뭐예요? '나도 취직하고 싶어'에요, '취직해서 치맥먹고 싶어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걸 생각해보려고 하고, 내가 내 감정을 들여다보려고 해도, 이게 시시각각 바뀌어요

제가 어디서 들은 얘기인데, 어떤 분이 남자친구와, 오래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진거야, 헤어져서 너무 괴로워하고

소설가 김영하 부인 아내 결혼 작품 가족 이야기

소설가 김영하 부인 아내 결혼 작품 가족 이야기 김영하의 나이는 1968년 11월 11일 출생 고향은 강원도 화천군으로 군인의 아들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김영하 학력은 보면 잠실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11)살에 연탄 가스에 중독되어 그 이전의 기억이 모두 상실되었다고 하는데 이 경험과 관련된 내용은 그의 단편집 작품 호출에 실린 에서 소재로 활용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위의 친구들을 그럴 듯한 이야기로 속이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할 정도로 타고난 필력을 자랑합니다 소설가 김영하는 결혼을 했으며 사랑꾼이기도 한데 그 내용에 대해 지금부터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죠  소설가 김영하는 아내를 위해 시를 못 쓰니까 소설을 하나 썼다고 방송에서 밝혔는데 실제로 그가 발간한 책 중에 ‘이십 년을 함께해온 아내 은수에게, 사랑과 경의를 담아’라고 적힌 문구가 공개됩니다

김영하 아이 자녀는 삼십대 초반 나이에 낳지 않겠다고 정했다고 합니다 김영하 아내 역시 이를 동의했기에 자녀가 없는 것입니다 소설가 김영하는 부인 대신 요리는 자신이 한다고 밝혔는데요 직업이 전업주부는 아닌가 보네요 아무리 그래도 부인을 주방에서 은퇴를 하게 했다는 이야기는 신선하게 들렸습니다 왜 그렇게 했냐는 물음에 그는 부인이 주부로서 요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에 그걸 없애기 위해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게 했다고 하는데 참 멋있는 분 같습니다

 아재의 나이이이지만 꼰대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수다에서도 지식 자랑이 아닌 호감을 느끼게 만들더군요 소설가 김영하 작품을 보면 신세대의 도회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과 메마른 감성으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받았으며 프랑스어로 번역되기도 했었죠 하룻밤에 단편소설 1편을 쓰기도 하는 속필로도 유명했습니다 1995년 계간지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95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으며 2005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의 또 다른 직업이 있기도 합니다